교육부는 6일 전국 1백33개 4년제대학(신설 2개교포함, 11개 교육대제
외)의 95학년도 대학입학정원을 올해보다 1만9천9백10명(주간 1만8백40
명, 야간9천70명)이 늘어난 25만2천4백65명(주간 22만2천6백90명, 야간
2만9천7백75명)으로 확정, 발표했다.

이같은 증원은 대입제도가 지난 81년 입학정원제에서 졸업정원제로 바
뀌면서 2만7천3백20명, 88년 다시 입학정원제로 환원하면서 2만50명이
늘어난 이래 가장 큰규모다.

따라서 내년도 전.후기대를 포함한 입시경쟁률은 외형상 94학년도의
3.4대1에서 2.9대1이하(대학수학능력시험지원 예상자 74만2천여명 기준)
로 낮아지고 진학률은 33.6%에서 38.5%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내년도 전기모집대학이 올해 1백12개에서 1백27개로 늘고 모집비율
도 75.8%에서 82%로 증가함에 따라 내년 1월13일(75개대)등 3개 일자로
나눠 시험을 치르는 전기대의 실질경쟁률은 올해의 2.4대1보다 더 떨어
질 것으로 보인다.

입시경쟁률은 지난 91년 4.7대1, 92년 4.4대1, 93년 4.2대1에서 지난해
3.4대1 등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진학률은 91년 26.6%, 92년 28.5%
93년 30.2%로 계속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증원내용은 <>지역별로 수도권 6천4백70명, 지방 1만3천4백40명 <>설립별
로 국.공립 2천20명, 사립 1만7천8백90명 <>계열별로 인문사회계 주간 3천
8백20명, 야간 6천6백명, 자연계 7천6백85명, 예체능계 1천6백명, 사범계
2백5명이다.

학교별로는 중부대가 7백10명(야간 2백90명포함)으로 제일 많았고 서울대
1백40명, 고려대 2백10명, 이화여대 80명등이며 연세대와 서강대등 23개대
는 아예 증원신청을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