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구,광주,대전 등 4대 도시 지역민방이 내년 중반에 출범함에 따라
수도권 민방인 서울방송(SBS)의 전국 민방 연계작업이 활발해지고 있다.

서울방송은 지난달 12일 지역민방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상호 긴밀
한 협력관계 구축"을 다짐하면서 방송시설 및 장비 설치에 관해 자문을 제
의하는가 하면 서울지역을 대상으로 했던 프로그램을 전국을 겨냥한 프로
로 전환하는 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역민방은 KBS의 지방총국,MBC의 지방계열사 형태와는 달리 서울방송과
는 별개의 법인이지만 프로그램 제작능력면에서 열악한 환경에 놓여있기
때문에 초기에는 전체 편성의 약 70%를 서울방송 프로로 채울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