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레슬러 출신인 이노키 칸지 일본 참의원 의원(일명 안토니오 이노키
평화스포츠당)과 후카다 하지메 참의원 의원(사회당)이 6일 저녁 북한 당국
의 초청을 받고 평양에 도착했다고 일본의 교도통신이 이날 평양발로 보도
했다.
김일성 사망후 일본 국회의원이 북한을 방문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교
토통신에 따르면 이들 의원은 오는 10일까지 평양에 머물면서 김정일의 후
계체제 정비 등에 관한 정보를 나름대로 수집할 방침이다.

이노키 의원은 북한 국가체육위원회와 북한 아시아태평양위원회,후카다 의
원은 북한 노동당 국제부의 초청을 받고 각각 북한을 방문하게 됐다.
두 의원은 북한의 건국기념일인 9일을 평양에서 보내게 돼 김정일의 당총
서기취임 등에 관한 모종의 감촉을 얻을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