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는 지난 여름에 사상유례 없는 무더위로 전국의 상당수 건설현장에
서 공사중단 등의 사례가 발생한 점을 감안, 부실공사방지를 위해 공기연장
을 적극 검토하도록 공사발주처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건설부의 한 관계자는 7일 "지난 여름 무더위로 전국 상당수 현장의 공사
가 중단되거나 생산성이 저하됐는데 발주처가 이를 무시하고 당초 공기를
채우려 할 경우무리한 공사로 부실시공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금까지 태풍과 폭우,폭설 등으로 인한 현장의 공사중단 등으로 건설부가
공기연장을 권유한 적은 더러 있었지만 혹서를 이유로 한 공기연장 요청은
없었다.
건설부는 공기연장문제가 발주자와 시공자간에 해결돼야 할 사안인 만큼
발주처가 공사여건 등을 감안해 시공자와 협의과정을 거친 뒤 자체 결정하
도록 권유하는내용의 공문을 발송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