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삼성 대한등 6개 기존생보사들의 해외투자규모가 1억달러를
넘어서는등 보험자산의 안정운용을 겨냥한 생보사의 해외투자규모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6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이들 생보사들의 해외투자실적은 8월말현재 총
1억2천4백50만달러에 달해 작년말의 7천3백50만달러보다 69.3% 증가했다.

대한생명은 8월말현재 해외자산운용을 위해 총5천3백만달러를 투입,
작년말보다 무려 1백41% 늘어났으며 대한교육보험은 올해 처음으로 3백만
달러를 미국의 선물펀드와 태평양21세기 펀드에 투자했다.

영국 미국등지에 현지법인을 통해 해외투자에 나서는 삼성생명도 본사에서
동남아등지를 중심으로 5천3백만달러의 유가증권투자 실적을 기록, 작년말
대비 17.7% 증가했다.

또 흥국생명이 지난5월 영국저어지섬현지법인의 자본금을 증자, 납입
자본금을 5백만달러로 늘렸으며 제일생명도 해외유가증권투자규모를 올들어
2백만달러 증액, 총 5백만달러를 해외투자에 투입했다.

특히 영국의 투자대행기관에 위탁, 해외투자활동을 벌이고 있는 제일생명은
이날 로이터 모니터를 도입, 직접투자활동을 위한 자료수집활동에 나서는
한편 올해안에 2백만달러를 해외투자에 추가 투입하기로 했다.

동아생명도 지난5월 영국의 워버그사에 5백만달러를 신규 투입했다.

이와관련 업계의 한관계자는 "국내생보사의 해외투자규모가 늘어나면서
해외기관 위탁이나 현지법인등을 통한 투자패턴에서 직접투자패턴으로
이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개방이나 거대자산의 투자포트폴리오를 위해
해외투자는 더욱 늘어날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