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형광램프의 점등횟수가 1백만회를 돌파했다.

기술개발 전문업체인 코리아스엔(대표 정영춘)은 지난7월 개발한 예열
점등식 전자스타터를 테스트한 결과 3일자로 1백만회를 넘었다고 6일
밝혔다.

기존 형광등의 경우 1회 점등시 3시간정도 수명이 단축돼 점등 1백만회
돌파는 3백만시간의 수명연장및 대폭적인 절전을 의미하는 것이다.

세계적으로 1백만회이상의 형광등 점등기술 사례가 발표되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조명분야에 기록될만한 신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이기술 개발로 기존 관념을 깨고 형광등이 점멸사인은 물론 광고용
산업용교통항공관제용 및 각종 보안 안전시설용으로도 사용될수 있을
전망이다.

이회사가 미국에 이어 세계두번째로 개발한 예열점등식 스타터는 0.7-
1.2초의 필라멘트예열시간을 거쳐 점등,기존 글로스타터등에서 나타나는
불규칙한 전압발생을 방지한 제품. 직관형 코일형 U자형등 모든종류의
형광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코리아스엔은 지난 7월4일부터 상온에서 열음극형 일반형광램프를 사용,
5-10초 간격으로 점등카운터를 시작했으며 아직 흑화현상이 전혀 없어
2백만회이상을 목표로 계속 카운터중이라고 설명했다.

일반형광등은 점등회수가 4천회 정도되면 흑화현상이 일어나고 20만회에
이르면 수명이 다해 점멸사인등으로는 사용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왔다.

회사측은 전기부품업체인 낙원전기를 통해 10월부터 스마트스타터란
상표로 국내판매를 시작하며 특허출원중인 미국 일본 대만등지로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