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단체관광객 14명이 또 투숙중인 호텔에서 행방을 감췄다.
7일 관광업계에 따르면 일반여행업체인 동산관광의 알선으로지난 3일 오후
캐세이퍼시픽항공편으로 입국한 중국인 단체관광객 14명이 4일 새벽 투숙호
텔인 서울빅토리아호텔을 모두 빠져 나가 경찰이 이들의 소재를 찾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여행사들에게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유치를 허용한 작년
7월이후 지금까지 국내에 들어와 단체를 이탈한 중국인은 모두 2백4명으로
늘어났다.
조선족으로 추정되는 이들의 대부분은 자신들의 여권을 동산관광직원에게
맡기고 소지품도 객실에 그대로 둔채 호텔 직원들의 교대시간을 이용, 호텔
을 빠져 나간것으로 동산관광은 추정하고 있다.
동산관광측은 직원 2명과 1명의 사진기사를 호텔에 배치,밤새 이들을 감시
했으며 호텔측에도 특별 감시를 요청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