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당사간에 약속한 가격(행사가격)으로 특정시점까지 통화를 사고
팔수있는 권리를 매매하는 기법이다. 특정상품(여기선 통화)을 살수있는
옵션은 콜(Call), 팔수있는 옵션은 풋(Put)이라 한다.

현재 1달러값은 800원. 앞으로 달러값이 더 오를것으로 보이나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이때 기업들은 1%정도(달러당 8원)를 프레미엄으로 주고 3개월후 1달러를
800원에 살수있는 콜옵션을 매입한다. 이기업은 3개월후 세가지 상황을
맞을수 있다.

첫째 1달러값이 808원이상으로 비싸질 경우. 이때 기업은 콜옵션을 행사
1달러를 800원에 산다. 프레미엄 1%를 감안하더라도 이득(시장가격-808원)
을 얻는다.

둘째 1달러가 800원밑으로 떨어진 경우. 이땐 콜옵션을 포기한다. 대신
시장가격으로 달러를 사들이면 된다. 이경우 기업의 손실은 프레미엄인
8원이 된다. 풋옵션은 반대거래다.

시장가격에 따라 이득을 얻을수 있고 손실도 프레미엄만큼 최소화할수
있는 선택권이 부여된게 바고 옵션인 셈. 선물환보다는 고객의 선택권이
다양하다.

몇개월후 수입대금을 마련해야 하는 수입업자는 통화콜옵션을 매입,환율
변동에 따라 유리한 각겨으로 수입대금을 확보할수 있다.

국제입찰에 참가하는 기업은 낙찰여부에 따라 외화확보여부가 달라지기
때문에 적극 이용할수 있는 상품이다.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활용하거나 선물환과 콜옵션을 섞는 기법도
있다. 대상통화는 현물환은 물론 선물환도 가능하다.

<고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