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등의 대량수요를 겨냥한 유통업체와 식품, 생활용품업계등의
추석선물특판이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추석대목에 호황의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대형백화점들은 특판과 상품권매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어 20-25%의
매출신장이 무난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으며 9일부터 본격화될 매장의
추석행사를계기로 매기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단체특판활동을 시작한 식품업계의 경우 이달초부터
주문이 본격적으로 몰리기 시작, 대다수업체의 계약실적이 지난해수준을
웃돌고 있으며평균 20%이상의 매출신장이 기대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전반적인 경기회복세에 따라 선물구매상담이 지난해보다
크게늘고 있다고 전하고 종업원 복리후생차원에서 구매단가도 올라가는
추세여서 금년추석대목의 고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 백화점 <<<<

=신세계의 경우 기업체 특판매출을 지난해보다 38.3%늘어난 2백50억원
으로 잡고 있으며 7일현재 달성률이 40%선에 머물고 있지만 아직 10일
이상 남아있어 목표를 채우는데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는 상품권매출이 이달초 하루평균 8천만원선에서 6일부터 2억원대로
껑충뛰자 상품권특수가 시작됐다고 보고 있으며 롯데백화점 역시 상품권
판매코너에 고객의 발길이 잇달아 추석대목의 상품권판매목표(2백5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 식품 <<<<

=단체특판이 추석매출의 약10%를 차지하는 제일제당은 지난해 추석특매
기간중 모두 80건에 35억원의 단체특판실적을 올렸으나 올해는 이미
33억원어치의 계약을 체결했으며 16억원상당의 상담을 진행중에 있어
판매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구매상담도 작년보다 약15% 늘어났으며 단가역시 1만원대 미만이 적지
않았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모두 1만-5만원대에서 상담이 오가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지난달말 5천통의 상품안내서를 발송했던 (주)미원은 최근 하루평균
계약체결건수가 지난해의 배에 가까운 12건에 달할만큼 주문이 밀리고
있다.

미원은 T생명과 1억원상당의 대량납품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이같은
호조에 힘입어 단체특판실적이 작년의 4억원에서 올해는 6억원대로 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방유량은 약4억원대에 그쳤던 지난해 단체특판실적이 올해는 10억원
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보험사,제약회사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판촉활동에 나선 오뚜기식품도 7일까지 이미 특판목표의 70%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1백10억원의 특판목표를 세워놓고 있는 동원산업도 계약실적이 60%를
넘어 작년동기수준(50%)을 크게 웃도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 기타 <<<<

=전체판매목표 4백50억원의 약67%인 3백억원을 단체특판에서 올릴 계획인
럭키는 7일 현재 약70%의 주문을 확보해 놓고있어 목표달성에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럭키는 생활용품의 경우 실용적인 선물로 기업체들의 인기가 높은데다
구매단가의 상향현상도 뚜렷해져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판매목표를
10%이상 초과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있다.

농협은 단체수요를 겨냥해 5일부터 시작한 우리농산물 상품권 판촉행사가
첫날 하루동안에만 46억3천만원의 실적을 올리는등 기업들의 주문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농협은 추석을 앞두고 오는10일까지 전국25개 지역에서 실시되는 이번
판촉행사를 통해 모두 4백30억원 이상의 실적을 올릴 계획인데 범사회적인
우리농산물애용운동에 힘입어 목표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