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1년 이후 경기침체에 따른 기업 부도사태 등으로 보험금 지급이 늘어
나 만성 적자와 경영위기에 시달려왔던 한국보증보험의 영업실적이 빠른 속
도로 호전되고 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한국보증보험의 수입 보험료는 지
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늘어난 8백21억원을 기록했으며 순이익도 5백44억원
적자에서 39억원 흑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증보험의 경영이 이같이 호전되고 있는 것은 올들어 국내 경기가 회
복세를 보이면서 부도 업체에게 지급해야 할 보험금이 큰폭으로 줄어들고 있
는 데다 회사차원의 경영정상화 계획이 성공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