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성기간이 12년 이상된 원액으로 만든 프리미엄 위스키가 등장하면서
위스키 판매량이 급증하고 시장의 판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있다.
9일 대한주류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7월중 위스키 출고량(수입및 면세
위스키제외)은 모두 1천2백90kl로 이가운데 오비 씨그램의 패스포트 출고
량은 6백57kl로 무려 50.9%를 차지해 국내 위스키 시장에서 절반을 넘어
섰다.

또 오비씨그램의 ''썸싱스페셜''도 3백kl가 출고돼 23.2%를 차지하는 등
오비씨그램의 2개 제품이 전체 시장에서 74.1%를 차지했다.
반면에 진로의 ''VIP''출고량은 1백62kl에 그쳐 점유율이 12.5%로 급락했다.

고급제품인 프리미엄 위스키의 경우 진로의 ''임페리얼 클래식''은 92kl가
출고돼 전체 시장에서 7.2%, 오비씨그램의 ''퀸앤''은 69kl가 출고돼 5.3%의
시장을 점유했다.

이들 프리미엄 위스키의 출고량은 1백61kl로 전체 출고량중 무려 12.5%를
차지해 그동안 스탠다드 위스키 제품이 주도해 왔던 국내 위스키 시장이
급속히 고급화되고 있음을 보여 주었다.

한편 올들어 지난 7월말까지 국내 위스키 출고량은 모두 9천36kl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6천9백14kl에 비해 30.6% 2천1백22kl가 늘어난 것으로 집
계됐다.

이 기간중 제품별 점유율을 보면 *패스포트 51%(4천6백11kl ) *썸싱스페셜
24.8%(2천2백41kl) * VIP 18.3%(1천6백52kl)*임페리얼 클래식2.6%(2백34kl)
*베리나인 골드 1.8%(1백63kl) *퀸 앤 1.5%(1백35kl)로 각각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