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칼럼] 국제화수준 39위..김재용 <코리아머니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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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가 세계 13대 교역국으로서 상당한 수준의 국제화를 이룬 것으로
알고 있다가 최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세계경쟁력보고서"가
한국의 국제화 순위가 최하위라고 밝힌 것을 보고 놀라는 사람이 한둘
아니다.
물론 그 기준을 두고 논란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나 41개 평가대상국
에서 39위이고 신흥공업국중에서도 인도네시아는 물론이고 몰락한
공산권의 헝가리보다도 뒤지고 있으니 우리의 처지를 알만하다.
도무지 왜 그런가. 물론 주범은 구시대의 정부규제에 있지만 나는
근본적으로 우리국민의 국민성자체가 국제화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5천년 역사를 통하여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이나 신라의 장보고
이외에는 광활한 대륙과 해양으로 웅혼한 기상을 펼쳤던 지도자가
드물었고 언제나 이 반도에 웅쿠리고 앉아 문을 잠그고 살아왔던
폐쇄성과 군거성이 그 원인의 하나인지 모른다.
대원군의 쇄국정책도 지도자의 잘못된 정치적 판단이라기 보다는 그
시대의 지배적인 국민적 합의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낯선 사람과 어울리길 싫어하고 미지의 세계나 모험을 두려워하고
어딜가나 자기들끼리의 울타리를 만든다.
지금도 외국에 나가보면 한국사람들은 한국사람들끼리만 어울린다.
골프도 한국사람끼리 식사도 한국사람들과 한국식당에만 찾아 다닌다.
그러자니 십수년 외국에 살아도 그나라 사람 친구가 없다. 다름아닌
폐쇄성과 군거성이다. 지난번 LA폭동당시 유독 한국인 콤뮤니티만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던 것도 한국인들의 그 폐쇄성이 원인이다.
이걸 뜯어 고쳐야 한다. 우리는 어쩔수 없다 하더라도 다음 세대는
유치원부터 세계인으로 가르쳐야 하는 소이가 여기에 있다.
알고 있다가 최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의 "세계경쟁력보고서"가
한국의 국제화 순위가 최하위라고 밝힌 것을 보고 놀라는 사람이 한둘
아니다.
물론 그 기준을 두고 논란의 여지가 없는 것은 아니나 41개 평가대상국
에서 39위이고 신흥공업국중에서도 인도네시아는 물론이고 몰락한
공산권의 헝가리보다도 뒤지고 있으니 우리의 처지를 알만하다.
도무지 왜 그런가. 물론 주범은 구시대의 정부규제에 있지만 나는
근본적으로 우리국민의 국민성자체가 국제화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5천년 역사를 통하여 고구려의 광개토대왕이나 신라의 장보고
이외에는 광활한 대륙과 해양으로 웅혼한 기상을 펼쳤던 지도자가
드물었고 언제나 이 반도에 웅쿠리고 앉아 문을 잠그고 살아왔던
폐쇄성과 군거성이 그 원인의 하나인지 모른다.
대원군의 쇄국정책도 지도자의 잘못된 정치적 판단이라기 보다는 그
시대의 지배적인 국민적 합의로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낯선 사람과 어울리길 싫어하고 미지의 세계나 모험을 두려워하고
어딜가나 자기들끼리의 울타리를 만든다.
지금도 외국에 나가보면 한국사람들은 한국사람들끼리만 어울린다.
골프도 한국사람끼리 식사도 한국사람들과 한국식당에만 찾아 다닌다.
그러자니 십수년 외국에 살아도 그나라 사람 친구가 없다. 다름아닌
폐쇄성과 군거성이다. 지난번 LA폭동당시 유독 한국인 콤뮤니티만
집중적인 공격을 받았던 것도 한국인들의 그 폐쇄성이 원인이다.
이걸 뜯어 고쳐야 한다. 우리는 어쩔수 없다 하더라도 다음 세대는
유치원부터 세계인으로 가르쳐야 하는 소이가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