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청 보안과는 9일 김일성사망과 관련 대학구내 게시판에 애도의
뜻을 표하자는 내용의 대자보를 붙여 수배중이던 성균관대 조통위원장
박성우군(21,교육4)를 붙잡아 조사중이다.

박군은 7월12일 교내게시판에 "이북의 3천만 동포의 슬픔을 7천만 겨레의
입장에서 이해하고 그들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애도의 뜻을 표하는 것이 민
족의 입장에서 타당하다"는 내용의 대자보를 써붙이고 "8,15 범민족대회"
당시 "통일학교"를 개설,북의 연방제 통일방안을 선전한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