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 이한동 총무는 9일 세계무역기구(WTO)가입비준안 처리와 관련,
"제2의 도약을 위해 적극 가입해야 하며,야당도 가입 자체에는 반대하고
있지 않다"며 "국내외적으로 여건이 성숙됐다고 생각할 때 야당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총무는 이날 국회운영위원장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기국회 운영
계획을 설명하면서 "개혁입법인 새국회법이 개정된 후 첫정기 국회인 만큼
새로운 제도와 관행이 정착되는 계기로 삼아 보다 성숙한 국회상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국가보안법 개폐문제와 관련,이총무는 "이미 지난 봄 국가보안법 개폐문제
는 국회법사위에서 소위를 구성해 논의키로 여야간 합의한 바 있으며 아직
유효하다"며 "그러나 남북대치상황과 주사파문제 등을 고려할 때 아주 신중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