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지난 89년 기록했던 대망의 1,000포인트를 돌파하는가 싶
더니 이내 되밀리고 말아 본격 상승장이 대한 기대감으로 설레던 투자자들
의 마음을 아쉽게 하였다.

역시 지수 1천포인트란 봉우리는 어린 갈매기가 단숨에 넘어서기에는 너무
도 높았던 것일까. 사상최고치 경선을 위해서는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는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그러나 물가불안요인,추석이후 통화환수우려감등 일부 악
재요인에도 불구하고 실물경기의 호조라는 대세는 유효하다고 하겠다.

태산준령이 비록 높고 험하지만 좌절을 딛고일어서 성숙해진 갈매기 힘찬
비상을 보게될 날도 멀지 않을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