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맞이 판촉행사에 들어간 일부 편의점들이 해외여행권 오토바이 등
고가의 상품을 경품으로 내걸어 과잉판촉이라는 눈총을 받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사는 자사가 개발한 고객관리카드에 고객의 구매
액에 따라 점수를 부여한뒤 일정점수가 넘으면 추천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
는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C사도 최근 제일제당의 하이칼스 6개들이 1팩을 판매하며 응모권을 부여하
고 있는데 경품으로 시가 1백50만원대의 오토바이 두대를 내걸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경품행사가 실질적인 매출증대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점을 지적하고 과다한 판촉경쟁으로 인한 경품권의 고액화가 자칫
동업계의 채산성만 악화시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