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다가오면서 다음주에 제수용품의 매기도 본격적으로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을지로4가와 5가 사이에 있는 중부시장은 건어물종합시장으로는 서울에서
가장 큰 시장.

2호선 전철 을지로4가역에서 동대문운동장쪽으로 50m쯤 가면 중부시장입구
가 나온다.

이곳에는 건어물가게뿐만 아니라 밤 대추 약과 유과 산자등을 파는 곳도
30-40군데 산재해 있어 제수용품을 한곳에서 구입하기에 안성마춤인 시장
이다.

시장입구에서부터 미역 멸치 김 다시마 오징어 북어포등을 파는 건어물
가게가 줄지어 들어서 있다.

이 시장의 주류를 이루는 건어물의 경우 대표적 제수용인 마른 오징어가
7천원-1만8천원까지 다양하고 북어포는 1만5천-2만원선.

밤은 중급품이 1되 2천5백원, 대추 1되 4천-6천원선, 옥춘사탕 1봉지5백-
8백원선, 약과 1봉 8백원, 유과가 1봉 1천7백원이고 찹쌀로 만든 산자가
1천원선이다.

또 제사때 필수품인 향이 1개 5백원, 양초가 큰것 1개 5백원한다.

유과 건과 도산매업소인 유광상회의 송요인씨는 "올해는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 아직 제수용품 매기가 별로 없으나 다음주중반이면 제사상차림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만원을 이루게 되고 가격도 뛸것 같다"고 전망했다.

<강창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