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OB베어스 윤동균감독이 사의를 표명했다.

윤감독은 9일 구단사무실로 경창호사장을 방문,최근 선수들의 집단 이탈사
태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감독직에서 물러날 뜻을 비쳤다.이에따라 경사장은
시즌이 끝난 후에 윤감독의 거취문제를 최종 결정하기로 하고 남은 기간동안
실추된 명예를 회복해 줄 것을 윤감독에게 당부했다.

경창호 사장은 이날 "집단 이탈은 어떤 명분으로도 용서되지 못할 명백한
계약위반"이라며 "아직도 팀 합류를 거부하고 있는 박철순 등 고참선수 5명
은 중징계할 것이지만 2군에 합류한 12명은 이들 보다 가벼운 처벌이 내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OB는 10-11일중으로 구단 간부들로 구성된 징계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