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악기가 중국 천진에 중국에서는 가장 큰 피아노 완제품공장을 오는
12월초 완공한다.

4일 영창악기는 2천8백만달러를 투자해 중견규모의 피아노 공장을
짓기로한 당초계획을 변경,1천1백20만달러를 증자해 총투자비
3천9백20만달러에 공장대지 3만5천평규모의 대형피아노공장을 세우기로
했다.

영창이 중국의 삼환공업실업공사와 90대 10의 비율로 합작투자한 이
공장에서는 연 5만4천대의 업라이트피아노와 그랜드피아노 생산설비를
갖춘다.

영창은 이달초 목공기계 절삭기 자동화라인등 피아노 생산에 필요한
설비일부를 영창악기 인천공장에서 직접 제작,중국으로 선적했다.

전문기술자의 확보를 위해 기존의 천진피아노프레임공장에서 일하는
기술자 1백60여명을 40명씩 4차에 걸쳐 인천공장에서 연수시켜 파견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천진영창악기유한공사로 명명된 이 피아노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모두
중국내에서 판매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영창은 북경 대련 하얼빈 상해등 지역에서 판매망구축작업에
들어갔다.

이 공장이 완공되면 피아노액션등에 들어가는 부품등은 일부 한국에서
공급하되 프레임 원목등 주요 원부자재는 현지에서 조달할 예정이다.

현재 중국의 피아노생산규모는 연 8만대수준으로 수요규모 17만대에
비해크게 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