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예결위관계자들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부측과의 계수조정작업이
당초 시한인 8일을 훨씬 넘긴 10일오후까지도 접점을 찾지못하자 난감해하
는 표정이 역력.
특히 당이 최우선 순위를 두고있는 대도시 지하철건설부문의 예산배정액
증액요구가 연거푸 거부되자 예결위원들사이에서는 계수조정을 보이콧하자
는 볼멘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가하면 기획원측에 대해 "정치적 감각이 전
혀 없는 사람들"이라는 비난도 고개를 들고있는 상황.

한 관계자는 계수조정진척도와 관련,"정부가 마련한 예산규모를 순증하지
않기로 했다"며 "그러나 회계간 또는 항목간 조정을 통해 5천억원정도를 사
회간접자본분야등 당의 역점사업쪽에 얹어주자는 요구에 정부측은 3천억원
선내에서만 조정이 가능하다고 고집,타협점을 못찾고있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