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중앙방송은 11일 미-북한간 연락사무소 설치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전문가회의가 10일 평양에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 중앙방송은 미-북한간 연락사무소의 교환설
치와 관련해 "우리나라 외교부 대표단과 미국무성 대표단 사이의 전문가
협상이 10일 평양에서 시작됐다"고 보도하고 이 회의가 지난 8월12일
제네바에서 발표된 미-북한간 3단계 고위급회담의 합의성명에 따른 것
이라고 밝혔다.

이 방송은 또 미국무성 대표단이 이 전문가회의에 참가차 10일 평양에
도착한사실도 전했는데 미국 정부대표단이 평양을 공식 방문한 것은 북
한정권 수립이래 처음이다.

한편 북한방송은 이 평양전문가회의가 비공개회의임을 의식한듯 회의일정
및 양측대표단 명단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