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폐수처리장의 전처리장비인 스크린콤비가 국내 중소기업에 의해 처음
으로 국산화됐다.

11일 청우정공(대표 김양수)은 지금까지 유럽에서 수입해쓰던 정수처리
장의 부유물 찌꺼기 철망 모래등을 압착탈수시켜 재활용할 수있는 장치인
스크린콤비를 자체기술로 개발했다.

이 스크린콤비는 그동안 정수처리장에서 찌꺼기를 걸러내기만 하던 방식
에서탈피,기계식 압축탈수를 통해 찌꺼기분량을 60%이상 감축시키고 함수
율을 50%이하로 낮출 수 있는 기술장비이다.
미세고형물과 모래까지 걸러내어 별도 분리 세척해 모래등을 재활용하는
기능도 장착돼있다.

흘러들어오는 각종 부유물및 고형물을 제대로 제거하지못해 어려움을 겪어
오던 전국의 정수처리장들이 이 장비의 개발로 인력비용및 매립처리면적등
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전국에 설치돼있는 정수장의 처리시설은 오폐수가 통과하는 철망및
스크류에 머리카락 모래 씨앗 미세고형물등이 끼어 물을 제대로 통과시키
지 못해 큰 곤란을 겪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스크린콤비는 시간당 2백t에서 3천t까지 처리할 수 있으며
가격수준도 기존 거름장치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밖에 pH BOD COD등에 대
한 자동 측정장치도 부착할 수 있다.

청우는 이 기술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압착처리등에 관한 4가지 특허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