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결산으로 상장된 27개 증권사들의 올4-9월중 매출액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9.8%와 10.2%가 각각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11일 선경경제연구소는 3월결산 61개 상장사들의 반기영업실적을 추정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중 증권사들의 매출액(영업수익기준)은 1조8천5백6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9.8% 늘어나고 순이익은 10.2% 증가한 2천1백35억원에 달할 것
으로 예상됐다.

이처럼 순이익증가세가 외형증가속도에 못미친 것은 증권사들이 보유상품
중 부실주식을 대거 처분함에 따라 매매손실규모가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됐다.

주요 증권사의 실적을 보면 대우증권의 매출액이 2천70억원으로 20.9% 늘
어나고 순이익도 3백90억원으로 5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법인영업부문의 강점을 지닌 삼성증권도 매출액과 순이익이 66.6%와
1천2백95%씩 급증하고 한신증권도 매출액50.2%,순이익1백26.7%의 증가율을
보이는등 높은 성장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한 12개 손보사들은 적자는 지속되지만 전반적인 경기회복과 올여름철
자연재해 감소등에 힘입어 적자규모가 작년반기의 6백47억원에서 3백47억
원으로 줄어들고 매출액도 16.7%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와함께 22개 제조업체는 매출액은 19%증가에 그치지만 순이익은 신무림
제지와 경원세기의 큰폭 흑자전환으로 1천3백51%나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3월결산 상장사 전체로는 매출액이 6조6천8백69억원으로 전년동기대
비 17.8% 증가하고 순이익은 2천1백39억원으로 62.7% 늘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