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지역 국제택배업은 연평균 40~50%에 이르는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성장잠재력도 매우 크다고 생각됩니다"

국제화시대의 도래와 맞물려 국제택배업이 번창하고 있는 가운데 GD
익스프레스 월드와이드 필립 도벤버그부사장이 아시아지역 영업강화를 위해
5일 내한했다.

DHL에 이어 세계2위 국제택배업체인 GD 익스프레스 월드와이드는 3년전
TNT가 독일등 5개국 체신부컨소시엄인 "GD Net"와 합병함으로써 탄생했으며
아시아에서는 여전히 TNT라는 이름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국제택배업이란 보통 48시간내에 서류 및 화물을 나라간에 도어 투 도어
(Door to Door)로 수송하는 것.

도벤버그부사장은 "지난해초 아시아네트워크가 구축된뒤 GD 월드와이드
익스프레스는 이지역에서 6개월만에 2백50%의 고속성장을 기록했다"면서
경제성장기에 있는 아시아에서의 영업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콩 싱가포르등 기존의 30여개 아시아 주요도시를 연결하는 네트워크에
베트남 및 중국등을 포함시키며 이를 호주와 뉴질랜드까지 확대시킬 계획
이라는 것.

도벤버그부사장은 "GD 월드와이드 익스프레스는 통상배달시간을 반나절이상
단축시킨 특수서비스뿐만 아니라 각국체신부와의 업무제휴를 바탕으로 IRS
(International Reply Service)등의 다양한 상품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회사경영전략을 소개한뒤 특히 아시아네트워크내에서는 어떠한 상품이나
서류도 다음날 아침까지 목적지에 도착된다고 말했다.

한국이 처음이라는 도벤버그부사장은 이곳 현지법인의 9명경영진중 5명이
김씨성을 가진 것에 놀랐다며 5일간 체류중 한국이 "살아숨쉬는 나라"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염정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