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2시 30분께 서울 도봉구 우이동산 68 북한산 인수봉 부근 숲속
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1명이 1.2m 높이의 나무에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등산 중이던 이용범씨(26.공무원)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이씨에 따르면 이날 인수봉에 올라가다 숲속에 이상한 물체가 있어 다가가
보니 심하게 부패돼 형체만 남아있는 남자가 나무에 나일론 끈으로 목을 매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사체에 지난 5월 8일자 일간신문이 있는 것으로 미뤄 숨진 지 4개월
이 지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을 확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