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1시20분께 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 한강시민공원에서 술을 마시
던 김원정씨(23.무직.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와 손영식씨(23.무직.서울 동
대문구 청량리동) 등 2명이 술에취해 장난을 하다 한강에 빠져 실종된뒤 8
시만에 익사체로 발견.

이들과 함께 있던 이모씨(23.회사원)에 따르면 숨진 김씨 등 3명이 술을
마시던중 손씨가 "물 좀 먹어봐라"며 김씨를 밀어 물에 빠뜨리자 헤엄쳐 나
온 김씨도 손씨의 다리를 잡아 끌어 함께 물에 빠진뒤 실종됐다는 것.

경찰은 김씨등이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장난을 치다 익사한 것으로 보고정확
한 사인을 조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