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3일 경기도 용인자연농원에서 사육해온 천연기념물 제217호 산양
한쌍을 충북중원군 월악산에 방사했다.

산림청은 이날 헬기를 이용,이들을 용인자연농원에서 월악산까지 공수,한국
자연보존협회,한국야생동식물보호협회,중앙개발등 관계자등이 지켜보는 가운
데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산양은 해방이전까지는 설악산,오대산,태백산,월악산,태고산등에서 서식했
으나 현재는 비무장지대인 건봉산에 20~30마리와 설악산,월악산에 소수만이
서식하고 있는등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이다.
이번에 야생으로 돌아가는 산양은 78년6월 강원도의 한 주민이 올무에 걸려
발목이 부러진 암컷 한마리와 빈사상태의 수컷 한마리를 자연농원에 기증,농
원측이 치료후 인공수정에 성공해 증식된 11마리중 2마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