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이어 지방에도 컴퓨터통신의 고속화시대가 열린다.

한국PC통신(사장 김근수)은 오는 25일 컴퓨터통신서비스인 하이텔의
지방도시 고속접속모뎀개통식을 갖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한국PC통신은 대국민 정보마인드확산과 지방가입자들의 원활한 정보이용을
돕기위해 하이텔 지방정보고속도로를 구축키로 하고 총 3억7천여만원을 들여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전주등 5개도시에 총 81회선 규모의 고속접속모뎀을
설치했다.

고속접속모뎀은 대전 대구 부산 광주에 각 18회선,전주에 9회선이 설치
됐으며 전송속도는 1만4천4백bps급의 고속이다.

이처럼 지방에서도 종전보다 6배나 빠른 속도로 하이텔서비스 이용이 가능
해짐에 따라 지방가입자들의 경우 전화요금비용이 크게 줄어들 뿐만아니라
짧은 시간에 많은 량의 정보를 이용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PC통신은 접속모뎀의 고속화에 이어 2단계로 서울 지방간 데이터
를 실어나르는 전용회선의 전송속도를 지금의 56kbps보다 24배나 빠른 T1급
(1천5백44kbps)으로 올려 오는 11월말부터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