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겹쳐 4일간이나 계속되는 추석연휴동안 설악권의 콘도와 호텔등
관광숙박업계가 만원을 이룰 전망이다.

13일 속초 설악파크호텔과 고성 대명콘도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7일부터 21일 사이 속초.고성.양양지역 17개 콘도들은
이날 현재 대부분 예약이 끝났고 5개 호텔 등도 70∼80% 예약된 상태이다.

이에따라 콘도 객실 5천여개는 회원들로 만실을 이루게 됐고 호텔의 4백
50여개 객실들도 현재의 추세대로라면 연휴시작과 동시에 만실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추석연휴동안 국립공원 설악산과 통일전망대 등 인근 관광지에는 하루
2만∼3만명의 관광인파로 붐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설악동 관광촌의 80여개 여관 3천여 객실은 예약이 거의 없는 실정
이어서 콘도와 호텔업계와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대명콘도 이명섭지배인은 "올 추석은 주말과 겹친 긴 연휴인데다 화창한
가을날씨여서 등산에도 좋은 여건이 이루어져 예년보다 훨씬 많은 인파가
몰릴 것 같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