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외국인들이 장내시장은 물론 장외시장에서도 금융주에 대한 강한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한도소진된 일부 은행및 증권등 금융
주를 대상으로 장외거래를 통해 높은 프리미엄을 붙여 사들이고 있다는
것이다.
증권주중에선 대우증권이 싯가에 20%가량의 웃돈을 얹어 거래되고 있으며
럭키증권도 10%정도의 프리미엄률을 형성하고 있다.
또 은행주를 보면 신한은행이 15%선의 프리미엄이 붙었고 조흥은행을 비롯
해 한일 제일은행등도 10%정도 웃돈거래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증권사 국제영업관계자는 "외국인들의 장외거래는 금융주에 집중되고있다"
면서 "특히 내재가치가 우량한 일부 은행및 증권주들이 활발하게 거래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장내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은 선호종목이 대부분 한도소진됨에 따라 한도가
남은 일부 은행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다. 이들은 이달들어 12일까지
상업은행주식을 2백29만주 사들여 외국인매수가능주식수가 6백18만주로 줄
어들었고 외환은행주식도 48만주 순매수해 추가매수여력이 1백77만주에 그
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