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의장 안성표) 의원 22명은 13일 정부와 민자당이 울산시의
직할시 승격을 오는 97년으로 연기한데 반발,안의장에게 집단으로 사퇴
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이어 오후 10시부터 울산직할시추진위.시민단체연합등 1백30여
명과 함께 울산시장실과 3개 구청장실에서 직할시 승격 유보에 항의하는
철야농성을 벌였다.

울산시의회 의원과 시민단체연합 회원등 5백여명은 14일부터 민원인들
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시청과 구청등 행정관서를 점거, 직할시
승격 유보방침을 철회하거나 97년 승격 내용의 입법을 할 것을 요구하는
농성과 함께 범시민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또 울산출신 도의원 9명중 이민규의원(60.민자)등 8명은 14일 도의원을
사퇴할 예정이며 이 가운데 이의원등 민자당 소속의원 5명은 탈당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