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4일 한이헌 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물가대책차관회의를 열고 추석
물가안정을 위해 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는 콩과 배추등 과채류를 시중가격
보다 최고 30% 싸게 농협등을 통해 공급키로 했다.

이날 회의는 콩값 안정을 위해 1kg씩 소포장한 정부비축콩 방출가격을 현행
1천50원에서 9백원으로 내려 농협 일반수퍼마켓등을 통해 공급하기로 했다.

또 추석전까지 배추 대파 양파 마늘 무 호박 사과 배등 과채류를 농협을
통해 시중가격의 70-80% 수준으로 방출하고 고냉지배추는 2-3포기가 든 상
자당 2천5백원에 판매하기로 했다.
추석 이후에 돼지고기값이 오를 것에 대비해 돼지고기를 추가로 수입하기
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