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휴양지 용평리조트(본부장 이태선쌍용양회전무)가 리조트업계로는
처음으로 항공패키지를 개발했다.

용평리조트는 영동고속도로의 교통체증으로 서울에서 용평까지 4시간
이상 소요되자 대한항공과 연계, 이동시간을 단축한 항공패키지를
내놓았다.

내달1일부터 연중 계속시판될 용평항공패키지는 서울에서 강릉까지
대한항공편을 이용하고 강릉비행장에서 용평리조트까지 셔틀버스를
운행, 이동시간을 1시간30분으로 단축한 것이다.

지금까지 항공패키지는 제주도항공패키지가 일반적이었으나
리조트업계의 항공패키지개발은 용평리조트가 처음이다.

이는 강릉비행장의 보수공사가 완료돼 지난6월부터 서울-강릉간 항공편이
1일6회(대한항공4회,아시아나항공2회)로 증편됨에따라 항공편을 이용한
용평일대 관광수요가 늘어난데 발맞춘 것이다.

패키지가격은 제주도호텔항공패키지의 절반수준으로 1박2일 2인당
17만8,910원(비수기요금)이다.

드래곤밸리호텔2인1실1박 왕복항공 2인조식에 무료음료권2매와 수영장
사우나등 부대시설이용료50%할인권4매가 포함된 가격이다.

2박3일이상의 경우 호텔숙박료와 2인조식비로 하루에 6만7,000원이
추가되며 겨울성수기(12월16-3월3일)과 여름성수기(7월20일~8월20일)에는
1박2일 2인요금 20만9,660원으로 조정된다.

패키지상품의 판매는 대한항공대리점인 VIP관광이 총괄하고 40여개
여행사에서 판매대행을 하게 된다.

용평리조트측은 앞으로 항공편을 이용한 용평리조트이용객이 늘 것으로
보고 현재 1일1회 운항하고 있는 부산-강릉선의 항공패키지개발도 추진
하고 있다. 문의 561-6271(용평서울사무소)

<최명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