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루카와 (고하) 전기공업은 14일 도요타 자동차 계열의 대형 부품 업
체인 동해 이화학 제작소와 함께 한국의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인 신창전기
(대표 이동신)와 합작으로 자동차 에어백에 사용하는 접속용부품의 제조 판
매 회사를 오는 12월 한국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새로운 합작 회사는 오는 96년부터 한국의 현대 자동차 등 3대 자동차 회사
에 에어백 부품을 납품할 계획이다.

후루카와 전기공업에 따르면 신창커넥터라는 이름의 합작 회사는 본사를 안
산시에 두기로 했다.

자본금은 20억원으로 출자 비율은 신창 50%,후루카와 40%,동해 10%이며 대
표는 신창측이 맡도록 돼 있다.

새 회사가 만들 상품은 "스티어링 롤 커넥터"라는 에어백에 사용하는 접속
용 부품으로 오는 2000년에는 연간 매상액이 약 1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
하고 있다.

SRC는 사고 발생시 자동차에 가해지는 충격을 감지하는 "센서"로부터 핸들
내부에 있는 에어백을 팽창시키기 위해 가스 발생기에 전기 신호를 전달하는
장치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