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껍질로부터 추출한 키토산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제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16일 이화여대 전동원교수는 서강대 이희우교수와 키토산을 주원료로
전분과 면섬유등 천연고분자화합물만을 혼합해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개발,3건의 특허출원을 끝냈다고 밝혔다.

기존의 생분해성플라스틱은 폴리에틸렌과 같은 합성플라스틱과
전분을 섞어 제조돼 분해성이 떨어졌다.

이번에 개발된 생분해성플라스틱은 완전 분해될뿐아니라 토양속에
있을 경우 토양에 오히려 유익한 작용을 한다고 전교수팀은 설명했다.

전교수팀은 지난92년부터 공업발전기금으로 10억원을 지원받아
삼천리제약과 공동으로 방사성폐기물처리용 의약용 식품용 비료용등
각 응용분야에 적합한 키토산의 공업화기술을 개발,이를 토대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제조했다고 밝혔다.

키토산은 게 새우등으로 부터 1차 추출돼 얻어지는 키틴을 알카리처리를
통해 획득하는 천연생물자원으로 적용분야에 따라 쓰일수 있는 품질의
급이 다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