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횡령 혐의 양인숙씨 등록세도 착복...인천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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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김희영기자] 인천시 북구청 세금횡령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특수부
(김태현부장검사)는 16일 구속된 양인숙씨(29.전북구청 세무과근무)가 2억8
백30만원의 등록세를 착복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92년 12월부터 93년 6월까지 7개월동안 북인천
등기소로부터 발송되는 등록세영수증 73매, 2억8백30만원을 착복한뒤 위조
한 은행수납인이 찍힌 가짜 영수증을 비치해왔다.
검찰은 또 구속된 안영휘씨(53)를 지난92년 이용기청장이 부임하자 마자
명예퇴직 시킨점과 지난15일 구속된 시감사1계장 하정현씨가 당시 구청세정
업무를 총괄하는 시세정계장직에 있었던 점을 중시, 구조적인 상납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집중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사건축소를 위해 영수증은폐를 이들 뒤에서 조종해온 시청고
위간부가 있을것으로 추정하고 당시 업무상 감독선상에 있었던 시간부들의
부동산보유현황등을 캐고 있다.
검찰은 이날부터 압수한 영수증의 위조여부 대조작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북구청 전공무원들의 아파트보유실태 서류를 입수해 이번 사건과의 연계여
부를 조사중이다.
이날 취임한 주광일인천지검검사장은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이번 사건을 철
저히 조사해 발본색원하라는 거듭된 지시를 받았다"며 "분실된 영수증을 반
드시 회수하고 도망간 수배자를 검거해 사건의 전모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6일자).
(김태현부장검사)는 16일 구속된 양인숙씨(29.전북구청 세무과근무)가 2억8
백30만원의 등록세를 착복한 사실을 추가로 밝혀냈다.
검찰에 따르면 양씨는 지난92년 12월부터 93년 6월까지 7개월동안 북인천
등기소로부터 발송되는 등록세영수증 73매, 2억8백30만원을 착복한뒤 위조
한 은행수납인이 찍힌 가짜 영수증을 비치해왔다.
검찰은 또 구속된 안영휘씨(53)를 지난92년 이용기청장이 부임하자 마자
명예퇴직 시킨점과 지난15일 구속된 시감사1계장 하정현씨가 당시 구청세정
업무를 총괄하는 시세정계장직에 있었던 점을 중시, 구조적인 상납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이를 집중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사건축소를 위해 영수증은폐를 이들 뒤에서 조종해온 시청고
위간부가 있을것으로 추정하고 당시 업무상 감독선상에 있었던 시간부들의
부동산보유현황등을 캐고 있다.
검찰은 이날부터 압수한 영수증의 위조여부 대조작업을 본격화하는 한편
북구청 전공무원들의 아파트보유실태 서류를 입수해 이번 사건과의 연계여
부를 조사중이다.
이날 취임한 주광일인천지검검사장은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이번 사건을 철
저히 조사해 발본색원하라는 거듭된 지시를 받았다"며 "분실된 영수증을 반
드시 회수하고 도망간 수배자를 검거해 사건의 전모를 밝히겠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