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자연농원은 추석을 맞아 20~21일 이틀간 다채로운 민속축제마당을
펼친다.

20일 오후6시 야외무대에서는 사극에서나 보아오던 조선시대 궁중의상을
선보이는 "궁중의상쇼"를 벌인다.

20일과 21일 오후3시30분부터는 같은 장소에서 무당춤 부채춤 북춤
사물놀이 판소리등 국악의 모든것이 등장하는 국악페스티발이 올려진다.

또 20명으로 구성된 농악대가 펼치는 흥겨운 "농악한마당"이 오후
2시30분과 5시15분 두차례씩 동물원광장에서 공연된다.

이와함께 눈썰매장앞에 마련되는 "민속놀이 한마당코너"에서는 투호놀이
굴렁쇠 절구찧기등 색다른 민속놀이를 가족들이 함께 즐길수 있다.

자연농원에서는 17일부터 "국화큰잔치"도 열려 수십만송이의 그윽한
국화향기가 추석분위기를 더욱 정취있게 만들어준다.

<>.롯데월드도 17일부터 21일까지 "한가위 특별퍼레이드"등 다양한
추석맞이행사를 마련한다.

이 기간동안 떡방아를 찧는 달토끼등의 캐릭터와 한복을 입은 롯데월드
마스코트 등이 등장하는 "한가위특별퍼레이드"와 색동으로 치장한 여성
마칭밴드가 벌이는 "색동 마칭밴드공연"이 하루 두차례 실시된다.

17일 오후 4시30분에는 매직아일랜드 호반무대에서 "서태지와 아이들"이
출연하는 라디오공개방송도 벌어진다.

<>.과천서울랜드는 19~21일 3일간 오후 2시45분부터 삼천리대극장에서
국군취타대와 무용단이 출연하는 "한가위특집삼천리대극장쇼"를 보여준다.

추석날인 20일과 21일 이틀간은 오후1시 삼천리동산에서 "한가위특집
북춤한마당"을 공연하며 야간에는 서울랜드의 간판 프로그램인
"야그-레이져쇼"가 진행되는 가운데 민속무용단과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강강수월래행사도 벌인다.

<>.엑스포과학공원은 18일부터 21일까지 공원전역에서 전통과 현대가
조화된 "엑스피아한가위대축제"를 연다.

20일에는 한빛탑 특별무대에서 심신,그룹5월등이 출연하는 "엑스피아
한가위대축제쇼"를 벌이며 21일엔 같은 장소에서 "우리가락한마당"이
펼쳐진다.

"우리가락한마당"엔 두레패사물놀이팀과 민소완 최윤희씨등 국내정상의
국악인들이 대거출연,남도민요 가야금병창 판소리 국악가요등을
들려준다.

이밖에 소재관등에서 추억과 해학의 "한가위엿장수"를 연출하고 "민속
레크레이션마당""러시아거리화가"(러시아화가들이 관람객의 커리커쳐를
그려줌)등 특별이벤트를 마련한다.

<노웅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