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대로 올라선 16일 국내기관투자가들은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관들은 추석이후 증시가 혼조세를 띨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물량
부담이 적은 중저가권의 대형우량주와 중소형 저주가수익비율(PER)주
들에 대한 매수주문을 늘렸다.

투신사들은 소폭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투신사들은 한전 대한항공
유공 현대건설등 실적호전 우량주들을 많이 사들이려 했다. 또 은행주에
대한 매수주문도 늘린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증권우선주가 강세를 보이자 이 종목들을 많이 팔았다. 또
성원건설 유공등에 대한 매도주문도 나왔다.

은행들은 팔려고 내놓은 물량보다 사려한 물량이 더 많았다. 은행들은
삼성전자등 고가권 블루칩을 일부 내놓는 대신 중위권 우량주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었다.

한편 은행들은 포철과 대한항공등을 각각 10만주가량 자전거래를
했다. 보험사들은 일부시중은행과 증권우선주를 많이 사들였다.

또 쌍용양회를 비롯한 시멘트업종주식과 한전 금성사등 중가권 우량주에
대한 매수주문도 활발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95만주를 팔고 1백5만주를 사들였다. 외국인들은
상업은행(23만주이하 만주) 충남방적(15) 대우통신(7) 상업은행신(7)
한양증권(5) 등을 주로 팔았다.

또 상업은행(23) 세일중공업(21) 외환은행(14) 한양증권(5) 등을
사들였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