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고속도로시설공단이 소유하고 있는 1백9개 고속도로주유소와
휴게소기은전산개발 담배자판기의 입찰자격을 중소기업과 중소기업컨
소시엄으로 제한키로 했다.

또 국민은행 민영화를 올12월말까지 완료하고 전화번호부는 올해중에
광고와 인쇄기능만을 민간기업에 넘기기로 했다.

정부는 17일 과천정부청사에서 한이헌경제기획원차관 주재로 4차민영
화추진대책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

국정교과서는 올연말까지 장외시장 등록을 거쳐 정부지분(50%)중 25
%를 매각하고 96년 상반기에 증시상장후 산은보유지분 46.5%를 경쟁입찰
을 통해 매각키로 했다.

종합화학 남해화학 한국신화의 주식매각방안은 상공부가 마련,95년말
까지 민영화를 추진하고 종합화학의 수산화알루미늄사업및 CFC대체물질
개발사업에필요한 자금은 산은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담배자판기는 98년까지 중소기업에 넘기되 지역별로 분할매각키로 했
다.

전화번호부는 공공성유지를 위해 편집기능은 한국통신에 그대로 두고
인수기업이 과다한 독점이윤추구를 방지하기 위해 통신공사가 계리를 맡
는 한편 현재 인쇄기능을 맡고 있는 체성회의 인쇄시설과 1백40명의 직
원도 민간기업이 흡수토록 결정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