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이달말로 예정된 각국별 불공정 무역관행 평가에서 한국을 슈퍼
301조상의 우선협상대상국(PFC)에서 배제시킬 것이 확실한 것으로 알려
졌다.

정부의 한 통상당국자는 21일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미무역대표부
(USTR)가 이달말 발표되는 국별 불공정 무역관행 평가에서 한국을 포괄적
무역보복조치인 슈퍼301조상의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지난 4월 미육가공협회가 한국측이 미국산 가열 냉동소
시지를 대량폐기처분했다는 이유로 한국에 대한 슈퍼301조의 발동을 UST
R에 청원했으나 이문제도 최근 무역실무회의등에서 대체로 상호이해가
이루어져 있기때문에 별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