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조합 사람들] (3) 기협중앙회 출신 전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전무이사는 중기협동조합에서 유일한 상근임원이다.
협동조합에는 1명의 이사장과 10~35명의 이사,2명의 감사등 많은
임원이 있으나 모두가 비상근이다.
이들 비상근임원은 예산및 업무의 레이아웃만 결정할 뿐이다.
실행은 전무이사가 한다.
따라서 조합이사장의 권위는 전무이사가 얼마나 잘 뒷받침해주느냐에
달려있다.
플라스틱원료 제조업체인 영부화학의 이웅사장은 프라스틱협동조합전무이사
시절 명전무로 이름을 날렸다.
당시 이사장이던 황승민씨를 잘 보좌해 황이사장이 중소기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될수 있게 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웅사장이 이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었던 것은 폭넓은 조직력
때문이었다.
기협중앙회 간부를 지낸 경력이 크게 작용했다.
중앙회에 근무하면서 여러조합이사장과 전무등을 사귀어 놓은 것이
산하 협동조합임원으로 근무하면서 힘이 됐던 것이다.
이 힘을 발판으로 이사장은 프라스틱조합이사장을 거쳐 현재 정계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중앙회간부를 지내다 조합전무이사를 하고 있는 경우는 전반적인
조직력에서 다소 앞서는 편이다.
현재 중앙회출신으로 협동조합전무이사를 맡고있는 사람은 모두 8명.
중소기업계에서 영향력을 미치는 전무이사로는 김희걸시멘트연합회전무
,김주곤 자동차조합전무,이상호금속가구조합전무등을 들수있다.
조합계에 가장 오래 근무한 강종찬조미료조합전무(68년 중앙회입사)를
비롯 김태홍구로기계공구조합전무 구자운가구연합회전무 나승인연마공업조합
전무 정일영판유리가공조합전무등이 포함된다.
이들 8명의 현직 전무이사중 요즘 가장 관심을 끄는 사람으로는 이상호
금속가구조합전무가 꼽힌다.
그는 74년 당시 기협중앙회장이던 김봉재회장의 눈에 들어 총무과장
총무부장 79년 관리이사로 승진했다.
김회장에 이어 유기정회장때에도 사업이사관리이사등을 거쳤다.
중앙회재임기간중 중소기업회관건립본부장을 맡아 여의도에 회관을
세우는데 일조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88년 이석주회장이 기협회장을 맡으면서 물러나야만
했다.
이후 전등기구조합의 전무이사를 지내다 지난 90년 당시 신설조합이던
금속가구조합의 전무이사를 맡았다.
중앙회의 요직임원을 맡았던 사람이 신설조합의 전무가 되자 "이상호도
이제 별볼일 없는 인물이 됐다"며 주변에서 수근거렸다.
그럼에도 그는 조용히 그동안 익힌 조직화능력을 발휘,신설조합의
사업을 확장해갔다.
3년만에 회원업체 2백15개사에 공동사업 5백20억원 규모로 조합을
키워냈다.
그의 조직력이 변정구금속가구조합이사장의 리더십과 잘 매치된
덕분이다.
그러나 그의 힘이 더욱 빛을 내기 위해서는 이웅사장의 경우처럼
현직이사장을 더 높은 자리에 앉힐 수 있어야 한다는게 업계사람들의
관측이다.
변이사장은 업계에서 큰 꿈을 가진 인물로 평가된다.
그의 강력한 중소기업육성의지에 대해 상당히 기대를 거는 사람도
많다.
이러한 기대 뒤에는 그를 지원하는 전무이사의 조직력을 높이 사는
사람들이 숨어있다.
김희걸시멘트연합회전무도 협동조합계에서 힘쓰는 인물이다.
업계에서 어려운 일을 당하면 몸을 아끼지 않고 상공자원부나 건설부
지자체를 찾아다니며 애로사항을 해결해준다.
김주곤자동차조합전무는 김희걸전무와 명콤비이다.
김주곤전무는 문구조합전무로 재직하다 지난 90년부터 자동차조합전무로
근무중이다.
그는 회의석상등에서 발언권이 세기로 이름나있다.
강종찬전무 구자운전무 김태홍전무등도 중앙회시절 쌓아놓은 지면과
다양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각업종별 조합의 회원확대와 공동사업확충
등으로차츰 세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때가 때인만큼 중앙회출신 전무이사들의 조직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치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2일자).
협동조합에는 1명의 이사장과 10~35명의 이사,2명의 감사등 많은
임원이 있으나 모두가 비상근이다.
이들 비상근임원은 예산및 업무의 레이아웃만 결정할 뿐이다.
실행은 전무이사가 한다.
따라서 조합이사장의 권위는 전무이사가 얼마나 잘 뒷받침해주느냐에
달려있다.
플라스틱원료 제조업체인 영부화학의 이웅사장은 프라스틱협동조합전무이사
시절 명전무로 이름을 날렸다.
당시 이사장이던 황승민씨를 잘 보좌해 황이사장이 중소기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될수 있게 하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웅사장이 이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었던 것은 폭넓은 조직력
때문이었다.
기협중앙회 간부를 지낸 경력이 크게 작용했다.
중앙회에 근무하면서 여러조합이사장과 전무등을 사귀어 놓은 것이
산하 협동조합임원으로 근무하면서 힘이 됐던 것이다.
이 힘을 발판으로 이사장은 프라스틱조합이사장을 거쳐 현재 정계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중앙회간부를 지내다 조합전무이사를 하고 있는 경우는 전반적인
조직력에서 다소 앞서는 편이다.
현재 중앙회출신으로 협동조합전무이사를 맡고있는 사람은 모두 8명.
중소기업계에서 영향력을 미치는 전무이사로는 김희걸시멘트연합회전무
,김주곤 자동차조합전무,이상호금속가구조합전무등을 들수있다.
조합계에 가장 오래 근무한 강종찬조미료조합전무(68년 중앙회입사)를
비롯 김태홍구로기계공구조합전무 구자운가구연합회전무 나승인연마공업조합
전무 정일영판유리가공조합전무등이 포함된다.
이들 8명의 현직 전무이사중 요즘 가장 관심을 끄는 사람으로는 이상호
금속가구조합전무가 꼽힌다.
그는 74년 당시 기협중앙회장이던 김봉재회장의 눈에 들어 총무과장
총무부장 79년 관리이사로 승진했다.
김회장에 이어 유기정회장때에도 사업이사관리이사등을 거쳤다.
중앙회재임기간중 중소기업회관건립본부장을 맡아 여의도에 회관을
세우는데 일조를 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88년 이석주회장이 기협회장을 맡으면서 물러나야만
했다.
이후 전등기구조합의 전무이사를 지내다 지난 90년 당시 신설조합이던
금속가구조합의 전무이사를 맡았다.
중앙회의 요직임원을 맡았던 사람이 신설조합의 전무가 되자 "이상호도
이제 별볼일 없는 인물이 됐다"며 주변에서 수근거렸다.
그럼에도 그는 조용히 그동안 익힌 조직화능력을 발휘,신설조합의
사업을 확장해갔다.
3년만에 회원업체 2백15개사에 공동사업 5백20억원 규모로 조합을
키워냈다.
그의 조직력이 변정구금속가구조합이사장의 리더십과 잘 매치된
덕분이다.
그러나 그의 힘이 더욱 빛을 내기 위해서는 이웅사장의 경우처럼
현직이사장을 더 높은 자리에 앉힐 수 있어야 한다는게 업계사람들의
관측이다.
변이사장은 업계에서 큰 꿈을 가진 인물로 평가된다.
그의 강력한 중소기업육성의지에 대해 상당히 기대를 거는 사람도
많다.
이러한 기대 뒤에는 그를 지원하는 전무이사의 조직력을 높이 사는
사람들이 숨어있다.
김희걸시멘트연합회전무도 협동조합계에서 힘쓰는 인물이다.
업계에서 어려운 일을 당하면 몸을 아끼지 않고 상공자원부나 건설부
지자체를 찾아다니며 애로사항을 해결해준다.
김주곤자동차조합전무는 김희걸전무와 명콤비이다.
김주곤전무는 문구조합전무로 재직하다 지난 90년부터 자동차조합전무로
근무중이다.
그는 회의석상등에서 발언권이 세기로 이름나있다.
강종찬전무 구자운전무 김태홍전무등도 중앙회시절 쌓아놓은 지면과
다양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각업종별 조합의 회원확대와 공동사업확충
등으로차츰 세력을 넓혀나가고 있다.
때가 때인만큼 중앙회출신 전무이사들의 조직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치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