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기기전문업체인 성미전자(대표 유태로)가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에
필수적인 1백55Mbps급 동기식광전송장치를 개발,현장시험을 거쳐 양산에
들어간다.

22일 이회사는 91년부터 2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개발한 전송장치를
납품처인 한국통신의 각종 시험을 거쳐 9월말부터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용화한 전송장치는 광섬유케이블 한가닥으로 2천16회선의 전화
통화가 가능한 첨단장비로 체신부가 추진하고있는 초고속정보통신망구축
계획에 따라 행정 국방 교육연구전산망에 들어가게된다.

회사측은 이장치가 국내 최초로 개발된 동기식 광전송장치로 단순한 망
구성으로 다중레벨에서 신호인식이 가능해 CATV ISDN(종합정보통신망)구축
에 적합한 차세대 통신장비라고 설명했다.

성미전자는 광섬유케이블 한가닥으로 8천64회선을 수용할수 있는 6백22Mbps
급 동기식 광전송장비를 국산화,95년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장비는 국세청전산망 우체국망 부동산관리망을 구축하는데 쓰이게 된다.

이회사는 1백55Mbps급은 한국전자통신연구소의 기술지원을 받아 대한전선
대우통신 중앙전기와 공동개발했으며 6백22Mbps급은 중앙전기와 개발했다.

이회사는 이들 장비를 한국통신 한국전력 이동통신 데이콤등에 공급할
계획이며 장기적으로 주력수출품으로 삼을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