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2000년까지 총4천8백억원을 투자해 염색공업을 첨단산업으로
적극 육성키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22일 이같은 내용의 "염색공업 종합육성방안"을 마련, 시행
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상공자원부는 특히 염색가공기술의 선진화를 위해 첨단염색기술개발에 정
부출연 7백78억5천만원을 포함, 총1천1백3억5천만원을 투입하고 내년중 대
구염색공업공단안에 종합염색기술연구소를 설립키로 했다.

또 노후화된 염색시설 개체를 적극 유도해 자동화율을 현재 42% 수준에서
오는2000년까지 80%까지 올리고 현재 3개가 조성돼 있는 염색단지를 경기
시화.포천 부산녹산단지등에도 신규로 조성하는등 모두 8개의 염색전문단지
를 육성키로 했다.

상공자원부는 이와함께 만성적인 인력난을 타개하기위해 생산공정의 자동
화와 더불어 올하반기중 추가로 도입되는 1만명의 외국인 근로자중 1천2백
명을 염색공업에 배정할 예정이다.

상공자원부는 이를위해 투자될 총4천7백81억원중 4천2백34억원은 정부가
공업발전기금 공업기반기술개발 및 산업기반기술개발 사업자금등을 통해 지
원하고 나머지 5백47억원은 민간에서 출연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