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금속업종이 우리나라 제조업부문의 생산성증가를 선도한 것으로 나타났
다.

23일 생산성본부는 지난80년부터 92년까지의 제조업부문 생산성에 대한 업
종별 기여도를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 조사분석에 따르면 이 기간중의 취업자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기준한
제조업의 생산성증가율 8.2887%가운데 조립금속업은 3.8545%포인트로 기여도
가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석유화학업이 1.7040%포인트로 두번째의 기여도를 나타냈고 섬유
의복이 0.6617%포인트,음식료가 0.6286%포인트,1차금속업이 0.5947%포인트를
보였다.

생산성본부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경우 제조업의 경우 업종구분없이 모두 생
산성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국제간 업종별 생산성을 비교한 결과 미국의 경우 음식료 섬유의복 비금속
광물 1차금속등의 업종은 제조업부문생산성에 마이너스효과를 주었으며 일본
도 음식료 섬유의복업종은 제조업전체의 생산성을 갉아먹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독일에서도 음식료 섬유의복 목재 비금속광물 1차금속등이 제조업의 생
산성을 떨어트리는 결과를 낳아 우리나라와 대조를 이뤘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