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내년도 정부투자기관의 임금인상률을 올해와 마찬가지로
기본금3%로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23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내년도 공무원임금이 6.8%오르지만 기본급은3%만
인상되는 점을 감안,정부투자기관도 이범위내에서 인금인상을 억제키로하고
오는 10월중에 이같은 내용의 95년도 정부투자기관 예산편성공동지침을
각 투자기관에 시달할 계획이다.

기획원은 공무원의 봉급을 대통령임기내에 투자기관수준과 맞추기
위해서는 투자기관 임금인상률을 공무원보다 높게 책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투자기관의 임금은 신정부가 들어선 93년이후 3년연속
3%인상에 머루르게 된다.

기획원은 투자기관의 기본급인상률은 3%이지만 체력단련비등 각종수당의인
상과 신설을 감안할 경우 지난 2년간 투자기관의 연평균 임금상승률은
7-8%에 이르러 공무원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투자기관도 경기회복에 힙입어 순익규모가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실질지급기준으로 14%를 넘을 것으로 추정되는 민간기업과
형평을 맞추려는요구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