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북한과 미국이 북한 핵문제에 대해 포괄적인 합의에도달할 경우,대
북경수로 지원을 위한 국제 컨소시엄에 참가할 것이라고 미백악관이 22일
밝혔다.
백악관 성명은 빌 클린턴 대통령이 미-북한간에 포괄적인 합의가 이루어질
경우대북 경수로 지원 컨소시엄에 참여키로 결정했다는 일본측의 입장을 담
은 무라야마 도미이치 일총리의 서한을 전달받았다고 전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와관련,미국을 방문중인 고노 요헤이 일부총리겸외상을
접견한 자리에서 일본의 컨소시엄 참여약속에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고 백악
관 성명은 전했다.

북한은 핵동결을 대가로 미국으로 부터 기존 흑연감속로를 대신할 경수로
지원약속을 이끌어냈다.
클린턴 대통령과 고노 외상은 이날 1시간 동안 계속된 회담에서 북한 핵문
제외에 양국 무역분쟁 해소방안과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APEC
(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담등 양국 현안을 논의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