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 연말안에 추가로 도입되는 1만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자동화 실적이 우수한 기업과 부산 녹산공단 입주기업에 우선 배정키로
했다.
23일 상공자원부관계자는 "섬유와 신발업종에 집중 배치될 추가
도입 외국인근로자 1만명의 분배를 위해 금년초 2만명의 외국인
근로자 배정원칙에 자동화 실적등을 포함한 새로운 배정기준을 마련했다"며
"이같은 외국인 근로자 배정 세부요령을 다음주초 중소기업협동조합
중앙회가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공자원부와 기협중앙회가 마련한 배정기준에선 섬유업종의 6천명은
<>의류.봉제 2천1백명 <>직물 1천5백명 <>염색 1천2백명 <>방적.부직포
1천2백명을 각각 배정하되 중소기업기본법상의 중소제조업체에 한해
생산직 인원의 15%이내에서 배치키로 했다.
또 자동화 실적과 향후 계획등 자구노력을 평가,우수한 기업엔 우선권을
주도록 했다.

신발업종에 배정될 4천명의 경우 기업규모에 관계없이 생산직 인원의
20%이내에서 배정하고 자동화 실적과 함께 신발전용단지가 조성돼
있는 부산 녹산공단입주기업을 우대키로 했다.

기협중앙회는 다음달까지 외국인 근로자 희망기업의 신청을 받아
배정 업체를 최종확정,빠르면 오는11월부터 외국인근로자를 입국시켜
배정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