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제14기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25일 개막된다.
작년 11월 소집된 3중전회 이래 10개월만에 비공개리에 열리는 이번 4중
전회는25일 예비회의를 시작으로 28일이나 29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알려
졌다.

이와관련,북경의 서방외교소식통들은 24일 이번 4중전회는 강택민국가
주석이 오는11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비공식정
상회담에 참석하는 것을 비롯,주용기부총리등의 해외순방등 일부 최고지도
부가 10-11월에 해외방문에 나서는 것을 감안해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열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소식통들은 이어 이번 회의에서는 막후 최고실권자 등소평(89) 사후
를 대비,강주석을 중심으로 한 지도체제 안정및 강화,부정부패 만연및 사회
기강 해이로실추되고 있는 당지도력 복원,물가앙등.고인플레.국유기업 활성
화등 경제대책등이집중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