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어서며 주도주가 바뀌는 과정에서
올들어 지속적인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주가하락폭이 컸던 소외종목
군이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됐다.

25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종합주가지수가 핵심블루칩을 중심으로 17
일현재 연초대비 16.7%나 오른 반면 주가가 연초보다 내린 종목은 전체
8백29종목중 66.3%인 5백50개에 이르는등 주가차별화가 극심했던 것으
로 나타났다.

그러나 삼성전자 한전 포철 이통 현대자동차등 5개 핵심블루칩의 17
일현재 싯가총액비중(36.6%)이 이들기업의 순이익비중(37.6%)과 거의 같
아지며 상승세가 약화되고 있어 주도주가 중가권의 업종대표주나 금융주
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또 이 주도주재편과정의 혼조국면에서 올들어 순이익이 급증했음에도
큰폭의 주가하락을 기록한 저PER(주가수익비율)주들에 순환매수세가
몰릴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는 연초대비 주가하락률 10%이상,PER 15배이하수준의 실적
호전주로 대한화섬 경인전자 삼양통상 동부건설 경동보일러 우성건설 신
한 동양철관 동신주택 신화건설 남광토건 갑을 동성제약 신일건업 벽산
건설 기산 세양선박 아남전자 등을 꼽았다.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