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2개 골프장의 회원권가격이 그린피 인상,명의개서료 인하등의
요인으로 연초에 비해 평균 10~15% 오른 가운데 용평 뉴서울 동래CC의
오름폭이 눈에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서울시내 골프회원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연초대비 회원권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용평CC로 무려 2,200만원이 상승했다.

용평CC 회원권가격은 지난1월10일 4,200만원이었으나 22일 현재 6,400
만원으로 52.4%의 상승률을 보였다.

용평CC 회원권가격이 급등한 것은 골프장이 리조트단지내에 있다는
입지여건으로 인해 서울에서의 거리와는 관계없이 꾸준한 수요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원활한 부킹과 이색적인 코스설계,그리고 회원수(810명)가 비교적
적어 매물이 드물다는 점도 가격상승의 배경이 됐다.

또 부산소재의 동래CC(시세 7,400만원)는 연초대비 1,900만원이
올라 상승률2위에 랭크됐는데 이 역시 철저한 회원중심운영 및 코스관리
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에서는 서울CC가 연초대비 1,500만원,뉴서울이 1,250만원,태광이
1,200만원,88이 1,000만원,양주 제일CC가 900만원 각각 올랐다.

특히 뉴서울CC는 부킹 회원관리등에서 다른 골프장과 별반 차이가
없는데도 가격이 하방경직성으로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이 이채로
웠다.

<>...95년3월 개장예정인 신라CC(대표 김진덕)가 계좌당 9,000만원에
1차회원 200명을 모집한다.

경기도 여주군 북내면에 27홀규모로 짓는 이 골프장은 지난91년4월에
착공,현재 완공단계이나 다른 신설골프장들이 공정에 따라 회원을
모집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지금까지 단 한명의 회원도 모집하지
않은 것이 특징.따라서 신라는 1차회원을 모집함과 동시에 가오픈,회원들
이 바로 플레이를 할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문의 (0337)86-8001 한편 같은 지역의 이포CC(대표 심춘석)도 오는10월
말까지 계좌당 개인3,500만원,법인(2인 1계좌) 7,000만원에 2차회원 300명
을 한정 모집한다.

문의 510-3203

(한국경제신문 1994년 9월 26일자).